엄마의 우울증, 딸과의 정서적인 벽으로 관계개선
KBS 2 아침마담 도전꿈의무대를 보고-
엄마의 우울증, 딸과의 정서적인 벽으로 관계개선
그 어머님의 사연을 들으면서 저런 상황에서견딜수 있었던
그 힘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생각이 들었다.
바로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은 단 하나밖에 없는 딸이었을것이다.
그 어머님에게는 그 딸이 힘의 원천이요 삶의 원동력이요. 삶의 전체였을것으로 본다.
그러나 그런 딸은 병들어 버렸다. 왜 그랬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우울증, 트라우마 심리전문가로서 봤을때에는
남편과 이혼 후 많은 빚을 가지고 살면서 삶을 포기한체로 아이가 20살까지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였다는 말에서
깊은 우울증과 트라우마(PTSD)를 오랫동안 경험하지 않았나 싶다.
그 상태에서 아이에게 빚을 남겨주면 안된다는 신념하나만으로 살아오신듯 하다.
그러는 동안 아이는 가장 소중한 엄마와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지 못한체
혼자만의 세상에서 단절된 채로 어린시절을 보냈을 것으로본다.
그리고 그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이겨낸 두 모녀에게 기쁨과 행복이 찾아와야 하는데
두 모녀 사이에 보이지 않는 견고한 담이 생겨 더이상 엄마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고
만나려고 하지 않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도 없는 것이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 버린것이고..
우울증이라는 병의 증상이 상황을 그토록 그 지경으로 만들어 버린것이다.
사연을 설명하신 어머님에게 이런 말을 해드리고 싶었다.
하나밖에 없는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어서 여기에 나왔어요~
이 노래를 사랑하는 딸에게 바칩니다.남편과 이혼하고 많은 빚을 갚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포기한채 아이가 20살이 될때까지만 살아야지 하는 마음으로 살았어요.
늘 죽고 싶은 마음이였지만 잠자는 아이의 얼굴을 보면서 그 마음을 뒤로 미루었습니다.
1년 365일을 하루도 쉬지 않고
빚을 갚기위해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늘 딸아이는 혼자서 집을 지키는 경우가 많았어요.
세월이 흘려 많은 빚은 갚았고 딸아이는 20살이 되어 서울로 가서 살고 있습니다. 가끔 전화하면 아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 아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KBS2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사연중에서 ...
그 오랜세월 정말 잘 견디셨다고~~
그 시절에 어머님께서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 사연을 딸에게 진지하게
소통하고 마음을 전했으면 합니다.
이렇듯이 보이지 않는 마음은 한번 다치면 열기는 정말 어려운것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이지만...
가까이하기엔 너무나 먼 당신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고 깊이있는 심리치료와 트라우마치료, 부모자녀간의 대화를 통해서 관계를
회복시킬수 있는 길이 열리시길 빕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