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트라우마 같은건 없어요~
몇일전 결혼식장에서 지인의 소개로
검찰청에 계시는 분을 소개받았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트라우마(ptsd)에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한참을 트라우마에 대해 듣고 있던
검찰청에서 근무하시는 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였다.
"저는 트라우마 같은건 없어요~~ 흐흐"
그리고 연이여 하시는 말에서 우리부부의
시선을 한곳으로 잡게 하였다.
건데요.~~~~~~~~~~~~~~~~~~~~
어릴적부터 이상하게 남들앞에만
서게 되면 말을 못하겠어요~~
부득불 대중앞에서 발표를 해야할때면
온몸이 떨리고 경직이 된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말씀을 이어가셨다.
어릴적에 아버님께서 상당히 엄하시고
거친말과 폭언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 영향 때문인것 같기도 해요~~~
그렇듯이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하다.
검찰청 그분이 처음에 말한것은
"사건트라우마"를 말한듯하고
후에 말한 것이 "발달트라우마"이다.
대개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를
가장 힘들게 ..........
가장 괴롭고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
바로 발달트라우마이다.
즉, 어린시절에 아버지의 반복적인 폭언과
부정적인 말이 뇌에 각인이 되어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세월이 지나 자신이 그 아버지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폭언과 부정적인 말들이 늘 자신을
따라다니게 되는것이다. 그래서 남들앞에 서게 되면
여지없이 대중들 속에서 아버지의 소리가
들리는듯 하여,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서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한참을 우리 부부의 말을 듣고 그분은
아주 오랫동안의 체증이 내려가듯이
긴 한숨을 쉬는듯 하였다.
그리고 편안한 얼굴로 이렇게 말하는것이다
아~ ptsd가 이런거군요~
이렇듯이 ptsd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유튜브(아, ptsd온다) 바로가기
*트라우마 심리연구소 (트라우마사례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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